금융산업공익재단, ‘2030 청년영화제’에 1억7000만 원 지원

입력 2024-05-06 12:00수정 2024-05-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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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청년의 사회적 고립 극복 해소 기대

▲박준식(왼쪽)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이문수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2030 청년영화제'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과 3일 '2030 청년영화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30 청년영화제’는 조합이 영화 연출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제작지원작 지원을 통해 표현 및 창작 활동을 고무하고 상영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장려할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30 청년영화제는 지난해 재단의 사업공모전에 선정돼 재단으로부터 총 1억7000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영화제의 공모기간은 이달 17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전국 20세~35세 이하 영화 및 다큐멘터리 연출 경험이 적은 청년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제작지원비, 배우섭외지원비 등 소정의 제작비 지원과 전문 청년감독에게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전문가들에게 촬영·콘티의 기본지식에서부터 디지털 색보정, 믹싱 등을 포함한 후반작업 지원도 제공받는다.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 시나리오 멘토링 3편 등 총 12편을 선정하며, 심사는 분야별 전문심사위원을 위촉해 5월 말 서류와 인터뷰심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기성 청년 영화감독의 작품들 중 10편을 발굴하고 그 중 2편을 선정해 11월 개최되는 영화제를 통해 시상식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 중 청년 영화인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해 청년영화인과 업계 관계자 간 관계 형성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과 조합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작품 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어 사회적 고립감으로부터 벗어나는 한편, 우수한 청년 영화인의 양성과 발굴에도 앞장설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청년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향해 한발 더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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