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침대엔 진심이다”…4兆 침대 시장, 너도나도 뛰어든다

입력 2024-05-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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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침대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인식
한샘ㆍ신세계 까사ㆍ현대리바트 등 침대 시장 진입

(사진제공=에이스침대 )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의 양강구도였던 국내 침대 시장이 후발 주자들의 등장으로 지형도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들은 기술력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전통 강자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매트리스 포함)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대다. 이중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약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60%대까지 차지했지만 최근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인들이 수면의 질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침대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2026년 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웨이 비렉스 브랜드 제품. (사진제공=코웨이)

애초 침대 시장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양분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가구 업계가 침대 시장에 진입하면서 에이스와 시몬스의 양강체제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코웨이, SK매직, 소노시즌 등도 가세하면서 침대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강자들의 실적도 부진한 모습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5% 감소한 3064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3462억 원)에는 9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역성장한 이후 2년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몬스는 소폭 성장했지만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은 3138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0% 올랐다. 다만 2021년 3054억 원, 2022년 2858억 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띈 성장이 없어서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한다. 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코웨이, 소노시즌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우며 침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침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구로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긍정적인 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져 정보도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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