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임대주택 고가 매입' 주장 반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LH 임대주택 고가 매입' 주장을 반박했다. 도심 신축 매입약정 사업과 신도시 주택 매입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는 것이 골자다.
LH 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LH 신축 매입약정 주택 매입가격과 SH공사의 위례지구 내 주택 분양가격 비교 관련해 경실련 보도자료에 비교 사례로 언급된 SH공사 위례지구 A-1 12블록은 도심 외곽 그린벨트를 해제 후 수용방식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확보한 사례"라며 "LH의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하는 신축 매입약정사업과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LH는 또 사업 시기와 관련해 "SH공사 위례지구 A-1 12블록 사업 기간은 2018~2021년 5월로, 코로나 및 공급망 위기 여파 등으로 건설 원자재가격 등이 급등한 2021년 이후의 신축 매입약정 주택과는 시차가 있다"고 말했다.
LH는 또 매입임대주택 공실률과 관련해 “LH는 OECD 평균 공가율 5% 대비 낮은 3% 이내의 공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 공실 발생 시 수요가 많은 유형으로 전환 및 임대 조건을 완화하는 등 공가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입주수요가 높은 지역에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매입임대 지원단가 상향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는 매입가격 산정 시 감정평가 관련 법규에 따라 원가법에 따른 산출된 금액으로 평가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매입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