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입력 2024-05-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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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저명 학술지에 논문 51편 게재…인공와우 분야 선도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최병윤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98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이 기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과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2018년), 석당우수논문상(2021년), 피인용논문상(2022년)을 수상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지속했다.

연구 활동 중 최 교수는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의료 청각재활연구에 앞장섰다. 청각 재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와우’ 수술은 최근 5년간 약 1000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이는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술의 계획, 결과, 예후를 예측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결과다.

아울러 최 교수는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했다.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도 창업해 산학 협력을 이끌고 있다.

최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을 받아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다”라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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