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기ㆍ소상공인 제품 90% 저렴해진다"…'동행축제' 내달 1일 부산서 개막 [종합]

입력 2024-04-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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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부산서 동행축제 개막…전국 지역 축제와 연계
카드사 협업 할인율 늘려…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매 확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월 동행축제'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과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행축제 매출을 4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슬로건은 국민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

오 장관은 "금리, 물가, 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의 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이어 "5월의 동행 축제는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의 주관에 맞춰 가족과 함께하며 고마운 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동행축제는 문화ㆍ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ㆍ행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이천 도자기축제(5월 3~6일)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 △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월 8~12일) △남원 춘향제(5월 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 ‘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거리공연, 구매 경품 등)도 진행한다.

오 장관은 "지역 내수를 살리기 위해 지방에서 개막행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다"며 "민간 전문가들의 검토와 지자체 지원 정도를 고려해 개막지를 부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는 카드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할인 혜택도 늘렸다. 축제 기간 중 BC카드 중소가맹점과 백년가게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페이 마이캐치 이용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전국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2000원을 환급한다.

오 장관은 카드사 협업에 대해 "제품 구매 시 할인이 들어갔을 때 매력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담당 촉진단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뛴 결과"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월 동행축제 연계 주요 지역행사.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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