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지금이 기업 밸류업 골든타임…가이드라인 5월 중 발표할 것”

입력 2024-04-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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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ESG 공시기준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발표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밸류업 관련)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완료하겠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에 서면으로 축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정책 심포지엄은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행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거래소 등 담당 부서를 설치해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며 학계 투자자, 기업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세제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만큼 준비되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며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지수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 상장하는 등 후속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추어 볼 때 지금이야말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제고하고 글로벌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을 유도해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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