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공격은 의지 표명” 자평…재보복 언급은 없어

입력 2024-04-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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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혁신 지속 추구…적의 전술도 익혀야”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 이후 사해 근처 사막에 놓여 있는 탄도 미사일의 흔적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국가와 군의 의지를 국제무대에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재보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군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미사일이 얼마나 발사됐는지,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는지, 얼마나 비껴갔는지 등에 대한 논의는 부차적인 문제”이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이란이 작전을 통해 힘을 보여줬다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적의 전술을 배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이 이달 13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이스파한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재보복이나 더 이상의 긴장 격화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이란은 19일 새벽 이스파한주 군기지 등에 다수의 드론이 공격을 시도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파한 주에는 군사 기지와 핵시설들이 위치한 지역이다. BBC방송은 이란 이스파한 군사기지의 방공 시스템 일부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일부 훼손된 흔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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