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헬기 2대 태평양에 추락…1명 사망·7명 실종

입력 2024-04-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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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서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
SH-60K 헬기 훈련 중단·조사위원회 설치

▲일본 해상자위대 SH-60K 초계 헬기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야간 훈련을 하던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태평양 바다에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전날 야간 대잠수함 훈련을 하던 헬기 두 대가 도쿄 남쪽 이즈제도 도리시마섬 동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며 “추락한 헬기는 서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자 8명 중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7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상자위대는 4명씩 탑승한 SH-60K 초계 헬기 2대가 각각 전날 오후 10시 38분과 오후 11시 4분에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사고 헬기는 도쿠시마현의 고마쓰시마 기지와 나가사키현의 오무라 기지에 소속돼 있었다.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은 “사고 이후 SH-60K 헬기와 관련된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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