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6월 사옥 이전…“업무 효율 개선 기대”

입력 2024-04-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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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6월 내 본부 사옥 이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전 장소는 대전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이다.

그간 소진공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 역시 미흡해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기관들이 세종시에 있으나, 소진공만 대전시에 있어 부처 간 업무 소통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진공은 “직원들이 바라는 가장 큰 복지가 ‘청사이전’이었기에 사옥을 대전시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검토해 왔으며,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사옥 건립이 불가피하나, 단기간에 예산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신사옥 임차도 염두에 두고 검토해 왔다. 소진공은 △안전 확보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절감 △복지 향상 측면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쳐 신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신사옥은 보안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고, 건물 연한도 현재 입주한 공간 대비 10년 이상 감소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는 업무면적이 증가(5.2→6.2평)하고,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접근성이 향상(33km→14km)돼 출장 시간 절감(왕복 120분→40분)되는 등 업무효율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비 업무공간이 충분해 장차 조직 인력 확보 등 청사에 대한 확대 수요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

아울러 소진공은 현 사옥 대비 △보증금 △임차관리비 △무료주차 확대로 직원이 부담해야 하는 주차비가 줄어, 절감한 비용으로 직원 생활관 증대 등 직원을 위한 복지 향상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회의실, 직원 휴게시설 등 업무 및 편의시설 확충이 가능해 직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직원 업무 만족도와 부서 간 소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건물 이전에 대한 직원투표 실시결과 80% 이상 찬성해 직원들도 사옥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출범 이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저금리 대출 지원, 올해 전기요금 특별지원까지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 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이며, 대전지역을 지원하는 대전충청지역본부와 대전남부센터는 여전히 대전 중구에 있어, 해당 지역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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