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현황 발표

입력 2024-04-18 08:41수정 2024-04-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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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민간기업 최초로 잘피 서식지 해양생태계 복원 시작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현황 (출처=LG화학·한국수산자원공단)

LG화학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1차연도 추진 현황 및 성과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 중 하나다.

지난해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42.710헥타르(ha)에서 이식 후 44.718ha로 약 2ha 증가했다.

보고서는 LG화학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연도 성과를 담았다.

LG화학은 올해도 잘피 2만 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 규모로 확장될 수 있다. 잘 조성된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당 약 5000톤(t)가량의 탄소 흡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의 1차연도임에도 불구하고 잘피의 생존력과 서식지가 증가 및 확대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2차로 잘피 2만 주를 추가로 이식하고, 최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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