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尹 영수회담 개최해야…'4자 협의체'로 의정갈등 해결"

입력 2024-04-16 10:4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YONHAP PHOTO-2154> 더불어민주연합, 의료대란 영수회담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6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16 xyz@yna.co.kr/2024-04-16 09:39:28/<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정갈등·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제1야당과의 영수회담, 정부·의료계·여야·시민사회의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민주연합 소속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 개최해 의료공백,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결단해 2025년 의대 증원 규모를 국민 눈높이에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10년 의료개혁 로드맵'을 의대 정원과 함께 포괄적으로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갈등을 봉합하는 데 국회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며 "더 이상 의대 증원, 의료 개혁 과제가 정치적 계산과 이해득실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몫으로 당선된 의사 출신 김윤 당선자는 기자들과 만나 "4자 협의체라는 사회적 대타협의 장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시급성 때문에 제안했다"며 "의대 증원 문제와 의료 개혁은 서로 연동된다. 개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논의하고 타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로드맵'에 합의해야 하는 이유는 정권과 국회가 바뀌면 의료 개혁이 중단될 수 있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와 정부 모든 주체가 로드맵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지금의 벼랑 끝 대치를 해결하지 않으면 의료계도 국민과 정부 못지 않게 큰 피해를 본다"며 "증원은 반드시 해야하지만 그것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의 방식을 국민들이 비판하고 심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