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순천향대 등 20곳,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지역사회·산업계 요구 대응”

입력 2024-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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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글로컬대학위원회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결과’ 발표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경북대, 순천향대, 한동대 등 20곳(33개교)이 2024년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의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 혁신 노력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다는 평가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예비지정 평가결과 총 20곳(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 중 5개는 2023년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모델 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올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단독 유형으로 △건양대(충남) △경남대(경남) △경북대(대구) △대구한의대(경북) △목포대(전남) △순천향대(충남) △연세대(미래캠퍼스·강원) △인제대(경남) △전남대(광주) △한남대(대전) △한동대(경북) 11곳이 선정됐다.

연합 유형으로는 △동명대·신라대(부산)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전남) △동아대·동서대(부산)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초광역) △영남대·금오공대(경북)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초광역) 6곳이 자격을 얻었다.

통합유형으로는 △원광대·원광보건대(전북)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경남) △충남대·한밭대(대전) 3곳이다.

이 가운데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5곳은 지난해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 (교육부)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까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서 총 109개교의 65개 혁신기획서를 받았다. 이번에 제출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의 혁신 노력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 등을 분석, 혁신 계획에 반영하는 등 대학과 지역사회가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자율전공 확대, JA(Joint Appointment·겸직) 교원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연계 등 대학 내·외 벽 허물기를 기본적으로 포함하면서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을 토대로 차별화된 혁신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올해 글로컬대학 신청과 함께 제출된 65건(총 접수 272건 중 107건 중복)의 규제개혁 건의 역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오는 25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예비지정 최종 결과는 5월 초 확정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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