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올해도 ‘울상’…1분기 매맷값 내림세, 전세도 동반 약세

입력 2024-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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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내림세다. 전셋값도 동반 하락을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0.47%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56%) 대비 0.09%포인트(p) 오른 수치다.

오피스텔 매맷값 하락은 지난 분기에 이어 5분기 연속 전국에서 관측됐다. 수도권(0.45%→-0.43%)과 지방(-1.02%→-0.62%) 모두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소폭 줄었다. 서울 (-0.38%→-0.26%)도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광역교통망 호재와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기대감 형성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0.45%)과 경기(-0.58%) 등 수도권 오피스텔 매맷값 역시 내림세가 지속했다. 인천은 광역교통망과 지하철 연장 호재에 따라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오피스텔값 역시 동반 상승 기대감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보증보험 한도 축소로 전세금 반환이 어려운 급매물 및 지역별 분양권 물량이 누적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7% 하락했다. 서울(-0.26%→-0.17%)은 역세권 및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아파트 시장 회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월세는 올해 1분기 0.22% 상승했다. 수도권은 0.31% 상승, 지방은 0.1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82%), 서울(0.40%), 경기(0.40%), 대전(0.22%)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3월 기준 6.11%로 나타났다. 수도권 6.04%, 지방 6.79%, 서울 5.66%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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