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3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입력 2024-04-15 12:00수정 2024-04-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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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발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금융기관·지자체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84건의 ESG 경영 진단을 제공하고, 23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ESG 기금을 조성했다.

#한국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면서 수탁기업 338개사의 동행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8건의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납품대금 총 607억4000만 원을 인상하는 등 중소기업의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부산항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광해공업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3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134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우수 등급은 33개 기관, 우수 등급은 37개 기관, 양호 등급은 29개 기관, 보통 등급은 17개 기관, 개선 필요 등급은 18개 기관이 받았다. 3개 기관 중 20개 기관은 지난 평가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중부발전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9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난 평가와 비교하면 최우수(6개)·우수(15개) 등급이 대폭 증가했고, 상당수 기관(45개, 33.6%)의 등급이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이 향상됨에 따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계량 점수가 평균 2.66점 상승해 나타난 결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일방적·시혜적 상생을 넘어선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우수 모델 ‘윈윈 아너스’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신용보증기금, 인천항만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환경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부여받아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보면 총 9개 중 7개 지표의 평균 점수가 상승했고 특히, 공공기관 상생결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결제환경 개선’ 지표 점수(10점 만점)가 18.3% 상승(5.00점→5.92점)해 가장 크게 올랐다. 세부 평가 지표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등에 따라 ‘공급원가 변동분 반영규정 보유 등’ 지표 점수(2점 만점)가 23.1% 상승(1.46점→1.79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가 기업생태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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