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올해 지역인재 37% 선발…“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

입력 2024-04-14 09:11수정 2024-04-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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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교대 정원 감축에도 37% 수준 유지할 듯"
내신 2.8등급도 수시 합격권…정시 수능은 77.8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신입생들이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3년 만에 전국 교육대학의 모집정원이 12% 감축된 가운데 올해 입시에서 지방 교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37%로 확대됐다. 지방 교대 지역인재전형은 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어 합격선과 경쟁률이 수도권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0개 지역소재 교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포함)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7.1%(1066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은 2024학년도 33.8%(966명)에서 3.3%p 높았다.

학교별로는 △광주교대 48.8% △대구교대 46.8% △전주교대 40.1% △부산교대 39.8% △공주교대 39.4 순이다. 다만 이들 대학은 오는 5월까지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씩 줄여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정해야 하는 만큼, 규모와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교대 모집정원 하락에도 종로학원은 내신은 2.8등급까지, 수능은 3~4등급대까지 합격권에 든다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 입학성적이 공개된 2023학년도의 경우, 수시 학생부종합에서 수도권 교대의 전국선발 평균 합격권은 1.6등급이었다. 비수도권 교대는 전국선발이 2.1등급, 지역선발이 2.4등급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수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지역선발 합격자의 최저 내신은 2.7등급이었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도 수도권 교대 전국선발 평균 합격권은 1.6등급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교대의 경우 전국선발 평균 내신등급은 2.3이었다. 지역선발은 2.8등급으로 나타났다.

정시 경우 수도권 교대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은 87.2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 교대의 지역선발은 77.8점을 기록했다.

종로학원 측은 “일부 지방 교대는 수시에서 뽑지 못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모집하는데, 사실상 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부터 교대 모집정원이 12% 감축되면서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대 경쟁률은 2024학년도의 경우 수시에서 수도권은 4.54대 1, 비수도권 전국 선발의 경우 8.61대 1, 지방 지역선발 3.42대 1로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올해 입시 경쟁률은 최대 10대 1까지 상승하고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에도 4대 1까지 이를 것으로 종로학원 측은 내다봤다. 다만 교권 추락에 따른 선호도 감소와 임용시험 합격률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종합격선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관측됐다.

앞서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입시부터 교육대학 등 초등교원 양성 기관 정원을 12%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3개교의 총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9일까지 각 교대 등으로부터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받아 이달 23일까지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이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수정하고 심의를 받은 뒤 5월 말 입시요강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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