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표까지…與 “대한민국 미래 달라질 것” 투표 독려 [4.10 총선]

입력 2024-04-10 14:46수정 2024-04-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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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국민의힘은 “몇십만 표는 결국 나의 한 표에서 시작된다”며 막바지 투표 독려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총선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발전의 속도와 국민의 행복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2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다고 하지만 이날 오후 1시까지 (집계된) 본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낮다”며 “아직 4시간이나 남았다.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총선 투표율은 56.4%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3.0%보다 3.4%포인트(p) 높다.

장동혁 사무총장 겸 총괄본부장도 “몇십만 표, 몇만 표는 결국 나의 한표에서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분들은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이날 ‘노인 실어 나르기를 감시하자’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뿌리깊은 노인비하 의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인보호센터 대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투표를 위해 거소지에서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했지만, 요양원이 아니라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래서 투표를 도와드린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을 실어나르는 대상으로 표현한 것은 거수기라고 모욕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어르신을 짐짝 취급하면서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한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최대 징역 7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정 후보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선의를 갖고 한 행동이라도 선거법 위반이니 조심해야 하고, 또 악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으니 잘 감시하자는 것이 무엇인 잘못인가. 이게 노인 폄하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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