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자빠진 쥐'…불교박람회 마지막날도 뜨거운 열기

입력 2024-04-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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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박람회 페이스북)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늘(7일) 폐막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열고, '재밌는 불교'라는 슬로건하에 다양한 불교 문화를 선보였다. 전시장엔 불교 공예, 불교 미술, 승복 등 의류, 사찰 음식, 불교 예술 등을 소개하는 부스 약 350개가 설치됐다.

특히 올해 박람회가 주목을 받은 것은 MZ세대를 겨냥한 행사와 굿즈들이다. 대표적으로 4일 열린 DJ 공연이었다. 이날 법명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진행으로'극락도 록이다'라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는데, 뉴진스님은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관객들도 함성을 지르며 축제를 즐겼다.

이 공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이제 클럽 대신 불교박람회로" "부처핸썹" "여기가 호국 나이트냐" "이게 진짜 힙이다" "내년에는 나도 직접 참여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남은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임종체험’, AI 부처가 고민 상담을 해주는 ‘고민상담소’ 등도 인기를 끌었다.

또 자빠진 쥐 모양의 토우와 '묵언 중' '깨닫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등 각종 굿즈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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