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인텔, 파운드리 실적 부진에 8%대 약세…파라마운트글로벌 15% 상승

입력 2024-04-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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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독점 매각 협상 논의 소식
데이브앤버스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인텔 주가 등락 추이. 3일(현지시간) 종가 40.33달러. 출처 CNBC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인텔, 파라마운트글로벌, 데이브앤버스터 등이다.

인텔은 실적 부진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8.22% 하락한 40.33달러(약 5만4000원)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이 189억 달러, 영업손실은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기록한 성적(275억 달러, 52억 달러 손실)보다 악화한 수치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실적 부진 대부분은 과거에 결정한 것들에 따른 결과”라며 “파운드리 부문은 시간이 흐르면 인텔의 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미디어 업체 스카이댄스와 독점 매각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4.97% 급등한 13.5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라마운트가 스카이댄스와 독점 협상을 개시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투자회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파라마운트 영화 스튜디오를 인수하기 위해 11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개별 매각보다 케이블 채널과 CBS 등을 포함한 통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데이브앤버스터는 실적 발표 후 10.31% 상승한 68.29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데이브앤버스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2억 달러, 순이익은 1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탄탄한 실적을 자랑했다.

데이브앤버스터는 코로나19 기간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를 발행해야 했다. 2019회계연도 말부터 2021회계연도 말까지 발행 주식 수는 44% 증가했고 심각한 지분 희석을 일으켰다. 그러나 2023회계연도에 경영진이 850만 주를 환매하면서 주식 수를 약 18% 줄였고, 실적 회복까지 맞물리면서 주가 반등을 이뤄냈다.

그 밖의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3%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55% 내렸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48%, 0.32% 상승했고 메타는 1.88% 올랐다. 테슬라도 1.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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