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하이항만그룹과 친환경 연료 공급 협약 체결

입력 2024-04-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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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상하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하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HMM과 SIPG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하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상하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과 후앙 하이동 SIPG 마케팅 이사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향후 상하이항에서 메탄올,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2050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을 노력 중이다. 현재 메탄올, LNG 등이 상용화됐고, 암모니아, 수소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HMM 역시 친환경 선박 확보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SIPG와의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SIPG는 상하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왔다. 올해에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선 상태다.

HMM 관계자는 “이번 SIPG와 협력을 통해 기존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확대했다”며 “차세대 연료 개발 등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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