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뉴진스”…중구, 올해 청바지 학교 개학

입력 2024-04-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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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올해 '청바지학교' 개학을 앞두고 있다. (자료제공=중구)

서울 중구가 아이돌그룹 뉴진스 못지않은 건강미를 자랑하는 어르신들의 ‘청바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바지 학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건강을 돌봐주는 중구의 건강 특화 프로그램이다. 중구와 민관과 대학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의 인지·정서·사회·신체적 기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체 수업을 진행한다.

1기 청바지 학교는 4월 12일~5월 28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4시 40분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동화동, 신당동, 신당5동, 황학동 거주자 위주로 신청을 받는다.

기존의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 예방 교육,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예방 교육, 동국대학교의 실내 체육 교실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정화예술대학교에서 헤어스타일 관리 등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청바지학교는 지난해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을 만큼 전문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웃음치료 △근력 강화 운동 △소근육 강화 운동 △치매 예방 △문학치유 △원예치료 등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 수 있도록 과정이 구성돼 있다. ‘건강 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학우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6점에 달했다.

2022년 3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반응이 좋아 지난해 9개 동에서 1기~3기까지 실시해 총 24회 걸쳐 700여 명의 어르신이 건강관리를 받았다. 올해는 15개 동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4기까지 확대해 중구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2기는 5월~6월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3기는 9월~10월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4기는 10월~11월 중구 구민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바지 학교를 졸업하신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부터 15개 동 전동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라며 “고령화 사회의 어르신 건강관리 모델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청바지 학교에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여 건강한 노년 유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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