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제조업 강세ㆍ국채 금리 급등 속 혼조…다우 0.6%↓

입력 2024-04-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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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SM 제조업 PMI, 전망 웃돌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줄어
10년물 금리 13bp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제조업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에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52포인트(0.6%) 하락한 3만9566.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 내린 524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7포인트(0.11%) 상승한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2% 상승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78%, 0.3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85% 하락했고 테슬라는 0.32% 내렸다. 엔비디아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다. 통상 50을 넘으면 경기 활성 국면으로 인식하는데, 해당 수치가 50을 넘은 것은 17개월 만이다.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을 거라는 시장 전망도 뒤집었다.

지난주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등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대담에서 “당국자들이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를 낮추는 일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 급등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19%를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식 시장은 어떻게 보든 과매수 상태”라며 “어느 시점에서 하락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금이 더 들어오려면 시장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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