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 열고 신제품 공개
"삶 바꿔줄 연동 기능 100가지 이상 선보일 것"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3일 열리는 비스포크 AI 제품 글로벌 출시 행사를 앞두고 1일 삼성전자 뉴스룸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4년, 삼성전자가 만든 최초의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제품이 나란히 세상에 선을 보였다"며 "이후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 분야에서 집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인 2019년에는 비스포크(BESPOKE)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바꾸는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는 'AI 가전=삼성'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며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다"며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며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고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선보일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센서와 인식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이 모두를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대화면이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터치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제품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런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며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3일 2024년형 AI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연다.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생활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