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문석 허위서류 제출 논란’에 “캠프에 문의...답 못 받아”

입력 2024-03-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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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15> 총선 후보자 대회 참석한 양문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saba@yna.co.kr/2024-03-17 15:03:4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자녀 ‘편법대출’ 과정에서 사업자로 위장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허위의 억대 물품구입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 후보 캠프에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새마을 금고에 양 후보의 물품구매 내역이 있다는데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제출됐나’, ‘대출 당시 새마을금고 측은 주택 구입 경위로 알고 있나’ 등의 질문을 양 후보 캠프에 전달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매수금 31억2000만 원 중 장녀 명의의 대출 11억 원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경제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실로 인해 편법대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업자로 위장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허위의 억대 물품구입서류까지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강 대변인은 “오늘 입장은 없지만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에 대해서 사과한 기존 입장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양 후보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냐’고 반박한 것에 대해선 “불법적 의도가 없었고 피해자를 만들 목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양 후보 논란 등에 대해 개별 후보 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후보 부실 검증 논란에 선을 긋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취재진을 만나서는 양 후보가 공천 검증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이 제출한 공천 자료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가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양 후보의 거취에 대해서도 당이 재고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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