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행 항공편이 기체 결함으로 상공에서 6시간가량 선회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573편은 기체 날개 계통에 결함이 발견돼 오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기내에는 277명의 승객이 탑승해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륙 30분 만에 결함을 발견했으나 기체의 중량을 낮추기 위해 서해 부근을 선회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함이 발생한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이후 동일 기종 항공기를 교체 투입해 이날 오전 1시께 타슈켄트로 재출발했다.
항공편 교체 과정에서 4명의 승객이 재탑승을 포기하며 273명이 최종적으로 타슈켄트로 향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에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곧장 교체 기종을 투입하는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