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대방역 무허가 노점 철거…“관악 S특화거리 순항”

입력 2024-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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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1번 출구 내 노점을 철거 완료한 모습. (자료제공=관악구 )

서울 관악구가 신대방역 일대 무허가 노점을 철거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악구의 신대방역 주변은 1984년 지하철 개통 이후 40여 년간 무허가 노점으로 인해 보행 안전, 위생, 환경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여러 번 정비를 시도했으나, 노점 운영자의 생계 문제와 직결돼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지난 19일 노점 운영자 대표와 관악 S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구청 직원과 위탁업체 등을 투입해 신대방역 무허가 노점 총 16개소 철거를 완료했다.

신대방역 인근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역사 아래쪽에 있는 별빛내린천에서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는 주민들이 많다. 구는 안전대책을 철저히 기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철거를 완료했다.

구는 5월 중으로 관악 S특화거리를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대방역 1,2번 출구에 있는 무허가 노점들은 앞으로 허가제로 전환돼 거리 가게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탄생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앞으로 신대방역 일대에 상하수도 공사, 전기공사, 보도공사 등을 일제 정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과 노점 상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쉼터도 마련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0여 년간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관악 S특화거리’ 조성 공사를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고, 상인들과도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쾌적하고 즐거움이 있는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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