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40주년 풀무원, ‘글로벌 1위 지속가능 식품기업’ 도약

입력 2024-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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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ㆍ동물복지 등 4대 핵심전략 제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2024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풀무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는 주주와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풀무원이 이처럼 열린 방식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한 것은 4년 만이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효율 대표는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을 미션으로 제시하고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4대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을 4대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비건식으로 대표되는 지속가능식품의 경우 국내는 '풀무원지구식단', 미국은 '플랜트스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일본은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지속가능식품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지속가능식품과 K푸드 중심의 글로벌 전략 제품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SG 경영은 친환경에서 나아가 '친환경 케어' 전략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생물 다양성 보존이 목표인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추진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최고경영자인 총괄 CEO를 선임, 보상, 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한다. 이 밖에 푸드테크는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해산물, 로봇 셰프 등 혁신 기술을 지속 발굴해 미래를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은 1980년 초 한국 최초 유기농식품기업으로 출발해 식품의 핵심 가치를 안전, 안심, 영양균형 바른 먹거리 기준으로 바꾸고, 사람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 혁신(PI) 속도를 높여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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