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 외국인, 3개월 연속 ‘10만 명’ 돌파

입력 2024-03-27 17:24수정 2024-04-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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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1월~3월 관광객 전년 대비 456%↑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23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근에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을 찾아 봄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달 1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월 10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수는 11만73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769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3개월 연속 10만 명을 넘어서며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에 3개월 연속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실제 지난해 월별 외국인 관광객 수는 극성수기인 7월 8만9437명, 중국 국경절 연휴가 맞물린 10월 8만6699명 등을 기록하며 9만 명에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총 32만6153명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과 비교해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21일과 2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9864명, 8218명이 방문하며 하루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봄꽃이 개화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주 관광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면세점과 카지노 등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들어 최다 매출 기록을 매월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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