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다동에 '서울광장·덕수궁 뷰' 갖춘 23층 빌딩 들어선다

입력 2024-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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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도 마련된다.

27일 서울시는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보행공간 개선을 위해 기존 보도의 지하 출입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하고 시청광장, 인근 녹지와 연계되는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아울러 이와 연계된 저층부 개방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 활성화하고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최상층 개방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도 계획했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 '세운 3-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3-8·9·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에는 각각 2개 동 지하 9층~지상 36층, 2개 동 지하 9층~지상 39층, 1개 동 지하 8층~지상 32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이들 구역은 건축물별 차별적 디자인을 보완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같이 하면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관광 인프라시설 확충 등으로 도심 활성화를 도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의 현황을 고려해 도심 내 건축물 계획 시 녹지율을 높이고 보행자 위주로 가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 심의 단계부터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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