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무디스 투자적격등급 ‘Baa3’ 획득

입력 2024-03-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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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금 조달 기반 마련 및 국내 조달 금리 인하 기대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은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aa3’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무디스의 롯데렌탈 신용평가는 재무 구조 및 기업 실적, 경영진 신뢰도, 정부 규제 등 다각적인 기업 실사와 해당 평가 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정됐다.

무디스는 롯데렌탈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경영실적 △우수한 EBITDA 및 이자 비용 커버리지 △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전, 이자지급 전 이익으로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롯데렌탈의 EBITDA는 2023년 기준 1조3791억 원이다. 이자보상배율은 통상 1.5를 넘어서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데 롯데렌탈의 이자보상배율은 2.2배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16배다.

롯데렌탈이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에서 받은 ‘Baa3’는 미국의 테슬라, 국내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 등과 동일한 신용등급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기준으로는 AA+에서 AA- 수준에 해당한다. 롯데렌탈은 계열 지원 및 정부 지원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에서도 ‘Baa3’을 받았으며, 이는 독자신용등급 기준 한국전력공사 및 국내 우량 캐피털사와 동일한 등급이다.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롯데렌탈은 조달 금리가 전체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렌탈은 해외 자금 조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지속해서 조달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은 롯데렌탈의 자체 펀더멘털 우수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평가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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