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국내 최초 스티로폼 대체 생분해성 비드폼 개발

입력 2024-03-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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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성 비드폼 모습. (사진제공=동성케미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EPS)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비드폼(Bead Foam)을 개발했다.

25일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의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는 스티로폼 대체재로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의 비드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로폼은 완충, 단열 성능이 뛰어나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된다. 반면 에코비바비드폼은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된다. 스티로폼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70%가량 줄일 수 있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비드폼을 전기∙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신선식품, 의약품 콜드체인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향후 상온의 일반 토양은 물론 해양에서 생분해되는비드폼을 추가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성케미컬은 글로벌 넷제로(Net Zero) 전환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플라스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생분해 포장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에코비바를 선보인 뒤 에어캡, 아이스팩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비드폼 외 기능성 필름, 점∙접착제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

4월에는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울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오픈 기념식을 앞두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에코비바비드폼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리사이클과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생분해성 포장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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