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서 11개 본상 수상

입력 2024-03-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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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1개·은상 4개·동상 6개 등 총 11개 본상 수상

▲애드페스트 2024에서 '마약 검사 포스터' 캠페인으로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은 총 5개의 캠페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JTBC와 진행한 '마약 검사 포스터(Drug Test Poster)' 캠페인이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은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가 삽입된 드라마(JTBC '힘쎈여자 강남순)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 병원 등에 배포한 이색적인 공익 프로젝트다.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은상 수상작으로는,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특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Diablo IV) '헬스테이션(Hell Station)' 캠페인과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의 '페이스(FAITH·신념)' 캠페인이 수상했다.

이 밖에 △가전 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배포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All You Need is a Rug)' 캠페인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Z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자신의 폰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동상을 받았다.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는 제일기획 본사 및 자회사 임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3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부문별 심사위원장들을 총괄하는 총심사위원장 역할도 수행했으며, 본사 금희경 CD, 자회사 펑타이의 키미 리우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도 심사를 맡았다.

이슬기 제일기획 본부장은 '광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광고 만들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 등 기본의 방식을 깨뜨리고, 다르게 만든 광고 제작 사례들을 공유했다.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는 '브랜드=느낌(feeling)'이란 제목으로 이번 애드페스트의 마지막 세션을 장식했다.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양대 국제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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