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팝업’으로 수도권·지방 점포 경쟁력 키운다

입력 2024-03-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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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타임월드, 롤렉스 매장 재단장…그라프·구찌 신규 매장도 오픈

▲타임월드(왼쪽), 갤러리아 광교(오른쪽) 외관 전경.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수도권∙지방 주요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의 대표 상품인 ‘명품 콘텐츠’를 확대하는 동시에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 공간’을 대폭 늘린다.

한화갤러리아는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있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매장을 재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롤렉스 매장은 면적이 기존 대비 3배 커진 국내 최대 규모 수준으로 확장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충청권 유일의 롤렉스 매장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도 5월 타임월드 1층에 문을 연다. 그라프가 서울 수도권이 아닌 지방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라프는 1960년 영국에서 탄생한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다. 국내에는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4곳에 매장이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구찌가 남성 전용 신규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총 2개 점포로 지하 1층(남성)과 지상 1층(여성)에 걸쳐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복층형 구조의 듀플렉스 매장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팝업 전용 공간’도 신설했다. 지하 1층 남성 명품 매장에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1월부터 톰브라운, 아미 등 트렌디한 브랜드가 모인 ‘편집숍 몬도비즈’와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피콰드로’ 팝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에는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슈퍼73’을 선보일 계획이다.

1월 충청지역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운타우너는 2016년 서울 한남동에서 시작해 서울·경기 지역에만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브랜드 확대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팝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나이키 메가숍이 문을 열었고, 이달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이 오픈했다. 지난달에는 경기권 백화점 최초로 유명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팝업이 들어섰다.

최근엔 1층 안내 데스크를 없애고 팝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팝업 매장은 LG전자가 캠핑에 필요한 IT 전자기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 인공지능(AI) 미디어 등 미래형 콘텐츠를 비롯해 그동안 백화점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 광교를 찾는 고객은 1층 정문부터 유리 통로(갤러리아 루프)를 따라 걸으면서 3, 4층까지 다양한 팝업을 연이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지방 점포들을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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