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전부인 스콧, 또 거액 기부…비영리 단체들에 8500억 원

입력 2024-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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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통해 361곳에 6억4000만 달러 기부 예정
2019년 베이조스 이혼 합의금으로 꾸준히 기부

▲매켄지 스콧이 2018년 3월 4일 베니티페어에 참석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미국)/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전 부인인 소설가 매켄지 스콧이 또다시 비영리 단체에 거액을 기부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콧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신청에 응모한 361개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총 6억4000만 달러(약 8500억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한 후 본격적으로 비영리 단체 기부에 나선 스콧은 이번에 처음으로 ‘레버포체인지’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기부금 공모 절차를 실시했다. 신청 자격은 연간 예산이 100만~500만 달러인 비영리 단체였다. 그 결과 6353곳에 달하는 단체가 지원했고 스콧은 이에 부응하고자 애초 기부하기로 했던 금액의 두 배 이상을 내놓게 됐다.

공모 평가는 외부 패널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진행됐다. 최고점을 받은 279곳은 200만 달러를, 그다음 점수를 받은 82곳은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스콧은 2019년 당시 이혼 합의금 명목으로 베이조스로부터 아마존 지분 4%를 받았다. 이후 그는 자선활동에 매진할 뜻을 내비쳤고, 실제로 꾸준히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합의금 가운데 기부금으로 쓰인 자금만 총 165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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