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라마 ‘Butterfly’ 서울 유치…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대 킴’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입력 2024-03-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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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연배우·제작자 명예 시민증 수여
한강, 여의도 등 촬영…국내 스텝 200여 명

▲배우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김채빈 기자 chaebi@)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선보일 드라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올해 2월 말부터 서울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 중인 ‘버터플라이’는 전 세계인들에게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다니엘 대 킴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다니얼 대 킴은 ABC의 '굿닥터'를 제작했고 ABC의 로스트(LOST)와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 등 미국 인기 드라마에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 아앙의 전설’과 영화 ‘스토어웨이’, ‘우리 사이 어쩌면’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선보일 시리즈 버터플라이는 위험천만한 국제 스파이 세계를 배경으로 복잡한 가족 역학을 다루고 있는 캐릭터 중심의 스릴러 드라마다. 현재 다니엘 대 킴은 현재 버터플라이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를 맡고 있다.

버터플라이는 올해 2월 말부터 서울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부산, 안동 등에서도 촬영이 진행된다. 국내에서 촬영하는 동안 감독급 스텝을 포함 국내 스태프 2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버터플라이의 서울 촬영은 △다니엘 대 킴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서울에 대한 관심 △한국계 미국인 작가 스테프 차(Steph Cha)·메인작가 켄 우드러프(Ken Woodruff)가 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서울시가 해외 영화, 드라마 등의 서울 촬영을 유치해 원활한 촬영을 지원하는 ‘서울 로케이션 지원사업’ 등으로 성사됐다. 시는 이번 버터플라이 촬영으로 전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서울 광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다니엘 대 킴 배우는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제가 미국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환영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라며 “명예시민을 수여해주시는 서울시장님께 큰 감사를 표하며,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다니엘 대 킴 배우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는 것은 예술적 성취와 사회 공헌에 공감하면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을 촬영지로 선택한 드라마 ‘버터플라이’의 여정에 대해 기대하고 감사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에 발산돼 서울에서 촬영하는 더 많은 작품이 탄생하고, 서울이 진정한 ‘창조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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