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올해 연금 펀드 자금 유입 1위"

입력 2024-03-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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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해 2981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운용사 연금계좌로 유입된 1조 3488억 원의 22%를 넘게 차지하는 수치로, 운용사 중 1위다.

연금 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 수요에 맞도록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이머징,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 등 다양한 해외 상품 라인업이 높은 성과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삼성운용 측은 보고 있다.

펀드 중 연금계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로, 올해 들어 355억원이 유입됐다. 삼성 글로벌반도체UH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8.2%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도 지난해 5월 출시 후 10개월여 만에 44.2%의 성과를 보이며 올해에만 연금계좌로 135억 원이 들어왔다.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 받는 인도 펀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삼성 인도중소형FOCUS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47.3%로 인도 주식형 연금 펀드 23개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만 연금 자금 59억 원이 유입됐다.

전 세계 다양한 이머징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UH)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15.9%로 전체 해외 채권형 펀드 중 5위, 신흥국 채권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잔존 만기 10년 이상 투자적격 미국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 미국투자적격장기채권(UH) 펀드도 같은 기간 8.0%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 두 펀드도 연금계좌로 각각 198억 원, 152억 원이 들어왔다.

김영훈 삼성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운용은 연금 고객의 장기적인 투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해외 주식형,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보유 중”이라며 “연금에서 장기적인 성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향후에도 우수한 성과 관리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테마의 펀드를 발굴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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