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 서미화...비례 재공천 용혜인 당선권 6번

입력 2024-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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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연합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2024.03.14.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배치했다. 서 전 위원은 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인사다. 이외에도 비례대표 재공천 지적을 받은 용혜인 새진보연합 공동대표가 당선권인 6번에 배치되는 등 후보 30명과 순번이 확정됐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여성 후보 16명, 남성 후보 14명이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 이후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받아 해당 분야 전문성과 대표성을 보유하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만한 후보를 인성했다”고 설명했다.

1번 서 전 위원에 이어 2번에는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번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그리고 4번에는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배치됐다. 2~4번은 민주당 추천 몫이다. 5번에는 진보당이 추천한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이, 6번에는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용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7, 8, 9번에도 각각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어 한창민 전 정의당 대변인(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10~15번을 받았다.

진보당은 당초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를 1위로 선출해 추천했으나 장 공동대표의 과거 ‘주한미군 철수’ 및 “북핵이 평화를 유지한다”는 등의 주장이 논란이 돼 교체됐다.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강민정, 권인숙, 김경만, 김의겸, 양이원영, 이동주 등 비례대표 의원 6명 제명을 의결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연합이 보유한 현역 의원은 윤 공동대표를 포함한 7명이다. 이같은 ‘의원 꿔주기’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앞 순번을 얻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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