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서 5.4 규모 지진…“쓰나미·원전 영향 없어”

입력 2024-03-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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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신칸센 등 일부 구간서 지연 발생

▲일본 기상청 캡처. X=진앙

17일 오전 6시 17분경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 진원의 깊이는 50km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나라야마초, 토미오카초, 오쿠마초, 후타바초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의 진동이란 사람들이 대부분 놀라고, 전등같이 천정에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후쿠시마 제1·2원전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새로운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된 오쿠마초와 후타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와 토미오카초와 나라야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새로운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각 원전 부젼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의 수치도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R동일본에 따르면 지진 영향으로 도호쿠 신칸센 등 일부 구간에서 지연이 발생했지만, 오전 7시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또 야마가타, 아키타의 각 신칸센 운행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된 후쿠시마현 나라야마초 등 후타바군을 담당하는 지역 경찰서와 소방본부는 오전 6시 30분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보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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