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격 삼성 '갤럭시 링', 티파니앤코ㆍ부쉐론 에디션 나올까

입력 2024-03-16 07: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건강 기능 탑재한 스마트 반지, 하반기 출시 전망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 톰브라운ㆍ메종ㆍ아르마니 등과 콜라보
갤럭시 링, 명품 시계 브랜드와 협업 가능성

▲현지시간 26일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실버 색상.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 워치보다 작고 가벼운 반지를 통해 수면, 맥박, 혈중 산소 추적과 같은 고급 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톰브라운,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했던 것처럼 갤럭시 링도 관련 에디션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 링에 대한 초기 주문을 충족시키기 위해 40만 대의 대규모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 링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혼 팍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R&D(연구개발)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대략 하반기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상 7∼8월께 열리는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링을 개발한 이유로는 "착용감이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래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편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라고 팍 상무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4.02.26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링 제품이 출시되면 장시간 착용하기 불편한 갤럭시 워치를 보완하거나 대체해 지속적이고 정확한 수면 트래킹을 가능케 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MWC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충전하면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할 필요가 없다"며 배터리 성능을 자신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자는 동안에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고자 4가지 측정 지표가 제공된다. 자는 동안 심박, 호흡,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반으로 '바이탈리티(활력) 스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수면 트래킹뿐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3가지 색상과 9개 크기로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특히 스마트 반지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간의 협업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과거 톰브라운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스마트폰 및 스마트 워치 등에서 협업한 바 있다. 특히 티파니 앤 코, 부쉐론 등 명품 반지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약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에서 2031년에는 약 1억9703만 달러(약 262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4.02.26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