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와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이 9% 후반대 하락 마감했다.
15일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9.78% 내린 1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열린 삼성물산 정기 주총에서는 지난달 이사회가 올린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 현금 배당 안건이 가결됐다. 의결권 있는 주식 77%가 찬성 채택했다.
이로써 올해 삼성물산의 현금 배당은 전년(3764억 원) 대비 10.9% 늘어난 4173억 원 규모로 결정됐다.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장한 ‘보통주 4500원, 우선주 4550원’ 배당안은 23%의 찬성표를 받으며 부결됐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요구한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안도 1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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