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불모지’ 순천 찾아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입력 2024-03-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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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웃장을 방문해 김형석(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라남도 순천시 등 ‘보수 불모지’인 호남을 찾아 4·10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순천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이번에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서 후보를 냈고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다.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 저희에게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러 왔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전남 지역에 출마한 김형석(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선웅(목포), 박정숙(여수갑), 김희택(여수을),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후보가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호남을 더 자주 찾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 상인회장으로부터 주차장 타워와 비가림 시설을 국비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곤 “제가 시장 갈 때마다 주차타워, 아케이드 얘기를 듣는데, 중앙에서 지방 정부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며 “그 법이 통과되면 우선으로 잘 검토하겠다.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고영우 순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숙련공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떠나버리는데, 월 10만원인 최대 시급을 30만원으로라도 인상해달라”고 하자 “숙련공 10만원은 몰랐다. 이 부분은 증액이 있으면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정책 아이디어인데 가서 바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순천 웃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저희가 순천에 더 잘하도록 하겠다. 순천에 진정성을 갖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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