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 사망’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비행 재개

입력 2024-03-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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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 전면 중단
미군, 8일 비행 중단 조치 해제

▲14일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해병대 기지에서 주일미군의 오스프리 수송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발생한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던 주일미군의 오스프리 수송기가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 지자체에 자세한 설명을 계속 제공하겠다”며 “일본과 미국은 비행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로 정비 및 훈련 교육을 마친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게 항공기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오스프리 수송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탑승자 8명이 모두 사망했다. 미군은 사고 발생 일주일 후인 지난해 12월 6일 전 세계 오스프리 수송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 방위성은 8일 “미군이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한 비행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 사고의 원인은 밝혀졌지만 미국이 관련 보고서를 발표할 때까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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