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기술로 장벽 없는 세상 만든다”…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입력 2024-03-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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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서 개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당면 과제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세계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모이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메디컬 코리아 2024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 환자 유치와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 명 유치 달성을 위해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를 강화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 교수와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아시아 태평양 수석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기조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이 교수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렌 수석 부사장은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로 한국 의료인들의 선도적인 로봇 수술 사례를 소개한다.

포럼에서는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7인’의 하나로 꼽히는 前 클리블랜드 클리닉 CIO이자 현재 막스 어드바이저리의 CEO 에드워드 막스, 세계 최초로 폐암 유발 융합유전자를 규명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세계 최초로 간이식 8000 사례에 성공한 생체간이식의 세계적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 등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발표한다.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소개와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 합동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투자 전략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 간 의료인 연수 시행 합의 의사록이 체결될 예정이다.

해외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한국을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파라과이,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작년 행사에서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된 바 있어 올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에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앞으로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과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공로자 대한 정부 유공포상 22건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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