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국대 선발전 탈락

입력 2024-03-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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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혼성 단체·여자 단체·개인전)에 올랐던 안산(23·광주은행)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안산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1~3회전에서 총점 14.5점을 얻었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표 선발전 1∼3회전을 치른 뒤 남녀 각 24명 중 16명을 1차로 추려 4~6회전을 치르는데, 안산은 21위에 그쳤다.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르는데,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드는 선수가 4회전에 진출한다. 이후 6회전이 종료되면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리는 방식이다.

안산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6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8월 파리행도 좌절됐다.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이 1위로 4~6회전에 진출했다. 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염혜정(경희대)이 각각 2, 3위로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5위에 자리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3∼14일에 4∼6회전을 치르고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상위 각 8명에게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한다. 이후 3월과 4월 개최되는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 3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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