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이사회 복귀…축출 사태 4개월 만에 마침표

입력 2024-03-10 15:18수정 2024-03-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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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의장 조사결과 발표
“해임 필수적으로 요구 안해”
“올트먼 적합한 리더”
이사회 멤버 6명에서 7명으로 늘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출처 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작년 11월 축출 시도를 둘러싼 한바탕 소동이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 성사로 4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는 이날 ‘올트먼 축출 사태’ 조사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이사회의 결정은 그들의 권한이긴 하지만 올트먼의 행위가 해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올트먼은 적합한 리더이며, 이사회에 다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직원과 계약자들을 위한 내부고발 핫라인 설치 조치 등을 추가하며 “우리는 강한 이사회와 강한 거버넌스를 통해 더 강해지고 더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작년 11월 17일 “올트먼이 회사를 이끌 능력을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올트먼의 CEO 자리와 이사회 이사 직위를 박탈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올트먼은 5일 만에 CEO에 복귀했다.

아울러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의 CEO를 지낸 수 데스몬드 헬만,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을 지낸 니콜 셀리그먼, 농작물 배송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의 피디 시모 CEO 등 3명이 이사회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올트먼의 복귀로 오픈AI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올트먼의 CEO 해임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 헬렌 토너 조지타운대 보안·신흥기술센터 연구원, 타샤 맥컬리 랜드연구소 수석 과학자 등 3명은 축출 사태 후 이사회를 떠났다. 기존 멤버인 쿼라의 애덤 단젤로 CEO는 잔류했으며, 축출 사태 직후에 테일러 의장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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