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경영진 재신임…경영 리스크 최소화

입력 2024-03-07 14:28수정 2024-03-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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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성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사진제공=알톤스포츠)

알톤스포츠가 대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실적 달성을 위해 김신성 대표이사를 재신임하기로 했다.

7일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알톤스포츠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신성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녹스가 알톤스포츠의 지분을 인수한 뒤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제일합섬, 새한을 거쳐 이녹스의 전신인 새한마이크로닉스 창업 멤버로 이녹스 부사장을 지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알톤스포츠는 자전거 업황 악화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맞이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알톤스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자전거 수요가 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유자전거 사업에 전기자전거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2020년 매출액 449억 원, 영업이익 52억5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1년 매출액 499억9000만 원, 영업이익 49억4000만 원, 2022년 매출액 513억2000만 원, 영업이익 20억9000만 원으로 외형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26억6000만 원, 영업이익 7억5000만 원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자전거 업황이 악화한 영향이다. 펜데믹 시기 자전거를 찾는 수요가 폭등했지만 엔데믹 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고, 물가상승과 매출원가 증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알톤스포츠는 김 대표의 연임으로 경영에 안정감을 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김 대표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부터 그간의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정균 영업본부장(전무), 서현정 개발그룹장(상무) 등도 재선임할 방침이다. 회사는 김 본부장이 업계 불황 속에서도 최대의 영업활동을 통해 최선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서 그룹장에 대해서는 스마트모빌리티 등 사업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사외이사로는 조돈엽 후보를 의결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삼성테크윈 CFO를 거쳐 해성디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알톤스포츠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부터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경영 전문가로서 다양한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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