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광주중앙공원1지구 토론회,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해 재개최해야”

입력 2024-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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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토론회 부실 책임은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탓”

▲한양은 4일 '광주중앙공원 1지구 사회적 합의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광주시의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박성빈 한양전무, 이재균 한양 법무팀 상무. (사진제공=한양)

한양이 광주중앙공원1지구 사업 공개토론회 부실 개최를 비판하고, 이달 말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해 토론회를 다시 열자고 7일 제안했다.

한양은 이날 “6일 공개토론회는 사회적 합의 없는 선분양 전환 명분 쌓기용이므로 광주시의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은 “광주시가 6일 개최한 광주중앙공원1지구 공개토론회 사업의 대표 주관사 자격으로 참석해 광주시민을 위한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안하고 이를 포함해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사업과 관련된 자료가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 준비할 시간조차 부족한 해 실질적인 토론회가 진행되지 못하고 졸속으로 마무리 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양 측은 “사업비 관련 산출 근거자료 공개와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 후 이달 말 토론회 재개최, 한양의 평당 1990만 원 선분양 사업계획과 SPC의 사업계획을 모두 포함해 논의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했다.

해당 사업을 두고 한양과 갈등 중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주장도 반박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날 “한양이 공공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이날 오전 다시 참석 의사를 밝혀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양은 “5일 광주시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직후 바로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회신 공문을 발송했다”며 “공개 토론회 파행은 고분양가 선분양 전환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급조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측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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