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U-20 아시안컵 대만에 6-0 대승…전유경·원채은 멀티골

입력 2024-03-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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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의 전유경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만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도스틀리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만을 6-0으로 제압했다.

앞서 호주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마크, 호주(2승·승점 6)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1차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던 대만(승점 3)은 A조 3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 공 점유율을 70%까지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전반 28분과 36분 전유경이 멀티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9분 김신지(위덕대)가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0으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19분에는 배예빈(위덕대)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에는 원채은(고려대)이 골대 정면에서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원채은이 문전 헤더로 골문을 갈라 멀티골로 6-0 대승을 완성했다.

여자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안컵에는 8개국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4년, 2013년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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