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박용수 회장 둘째 딸 박소영 각자대표 선임

입력 2024-03-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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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CI (사진제공=골든블루)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의 둘째 딸이자 최대주주인 박소영 이사가 골든블루 각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박 이사를 박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2022년 첫째 사위 김동욱 전 대표의 사임 후 대표이사를 맡아 왔지만, 70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경영권 승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의 둘째 딸인 박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했다. 2018년 3월 사내이사로 골든블루에 합류한 뒤 부회장직을 맡으며 경영에 참여해왔다.

일각에선 이번 박 대표의 선임으로 부녀 경영 체제가 됐지만, 향후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새롭게 취임한 박소영 대표는 골든블루 제2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며 “한국 문화와 전통을 주류 사업에 조화롭게 연계해 골든블루가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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