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가 CXL을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 모듈 PCB 시장을 선점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6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티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14.51%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티엘비에 대해 고마진인 차세대 PCB는 향후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가 다수의 PCB 업체들과 달리 메모리 모듈 PCB만을 주력하고 있어 경쟁사들과 1년 이상의 기술적인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목받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인 ‘CXL’도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현재 널리 알려진 10개의 CXL 모델 중 8개의 모델에 티엘비 제품이 단독으로 납품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PCB는 면적·두께·층수가 높아질수록 고마진인데, 현재 CXL향 모듈 PCB는 16~18층으로 샘플 제작이 이뤄지고, 차세대 제품은 24층 이상으로 되는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도 티엘비에 대해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국내 IDM 업체에서 연내 CXL 2.0 디램을 출시 예정”이라며 “CXL D램 양산시 PCB 모듈은 티엘비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CXL 제품 단가는 기존 DDR5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아 향후 CXL D램 시장이 개화하면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