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소화하며 대부분 하락…범유럽 스톡스600, 0.23%↓

입력 2024-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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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ㆍ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1%대 하락세
노보노디스크, 장 초반 사상 최고치 기록
7일 ECB 통화정책 회의 주목

▲스톡스유럽600지수. 5일 종가 496.27.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소화하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23%) 하락한 496.2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7.77포인트(0.10%) 내린 1만7698.4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3.59포인트(0.30%) 미끄러진 7932.8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83포인트(0.08%) 오른 7646.16에 마감했다.

스톡스6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498.50을 기록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리며 미국증시 나스닥지수(-1.65%)의 약세를 추종했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은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스톡스600 기초자원지수는 0.88% 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각각 1.46%, 1.27% 하락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이 만성 신장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켜 심장 질환 및 사망 위험을 24%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53% 하락 마감했다.

7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유럽 시장 전략가는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제성장률이 회복돼 증시에 순풍이 불거나 ECB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20개국으로 결성된 통화 블록인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8일에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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